I flow.

 I always agonize over how we could survive in this violent world, and how we could get the power to stand in a life that collapses every second. 

 And nature tells me the stories. Nature is a space free from fixed conditions in human society.  Life and death are two sides of nature that cannot take apart. Death is everywhere, and so does things newly born, like resurrection after death. Nature embraces everything. I feel relieved in weak but strong nature embracing even the life of humans.

 Nature does not seek for the reason of being. It exists because they exist. When I feel meaningless I remind myself that we don’t live for a certain meaning or reason and that we just exist at the intersection of diverse coincidences made by arbitrary time and space. I can forget the limitation of our existence when I see what we truly are. In this chain of life expanding the universe, I erase the outline of human beings and see myself as a part of nature. And I repeat myself that we will live on because we exist, thinking of the consecutive cycle of nature.

 And I gaze at the cycle of life, recovering naturalness, the sense l lost, through all flow of the atmosphere filled with the invisible and innumerable ether, the sea where the universe flows, the ground earth upon which we stand, leaves, and others. In the middle of these things, I stand up once again and I express rehabilitation, vitality, love, and why we have to maintain our lives in my art. That would be the most sincere way for me to deliver energy for life to everyone. As a vocation, I will live on, painting everything with all my hope, in this eternal cycle of instant moments. 

 Everything flows. 



 나는 흐른다. 나는 이토록 폭력적인 세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매순간 무너지는 삶 앞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한다.

 자연은 그런 내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연은 인간 세계의 고정된 많은 법칙을 벗어난 자유로운 공간이다. 생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아서 곳곳에는 죽어가는 것들이 만연하고, 그래서 죽음 이후 부활이 있는 것처럼 새롭게 태어나는 것들이 있다. 자연은 모든 것들을 포괄한다. 인간의 삶마저도 포괄하는 약하고 강한 자연에서 나는 안도감을 얻는다.

 또한 자연은 존재의 의미를 찾지 않고 그저 생겨났기에 계속 살아간다. 나는 너무 고통스럽거나 삶의 허무함을 느낄 때 우리가 어떠한 가치나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낸 이 우연한 지점에서 살아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환기한다. 존재가 가진 한계는 실존을 바라볼 때 잊을 수 있다. 실존은 순간에 있고 때로는 무의미 속에서도 그 순간이 이어진다. 나는 이 연쇄적인 흐름, 확장하는 우주에서 인간이라는 종의 테두리을 지우고 나를 살며시 자연의 일부로 둔다. 그리고 자연의 이어지는 매순간을 떠올리며 우리는 살아있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되새긴다.

 나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결로 가득찬 대기의 흐름, 삼라만상이 흐르는 바다, 우리가 서있는 이땅 대지, 흙, 이파리, 모든 것들을 통해 그간 잃어버렸던 감각 -자연성을 회복하고 삶의 순환을 응시한다. 나는 이 한가운데서 힘을 얻고 다시 한번 일어서서 내 페르소나를 통해 어떠한 세계에서도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재생성, 생명성, 사랑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계속해서 삶을 살아나가야하는 이유를 표현한다. 이것이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모두에게 힘을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일 것이다. 나는 소명의식으로서, 희망을 담아 이 모든 것들을 그리며 영원같은 찰나, 찰나같은 영원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다.

 모든 것은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