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tatement

“Dharani : the hardship would be a driving force for you. The energy of anger and grief will be your power source intact. The pain will make your mind stronger, while the pleasure will make your mind rich. Both sides will make us grow. There is nothing unnecessary.”


* Dharani: An incantation of a mysterious power, being memorized to keep the teaching in mind

 It seems that a human being would get the power at an inevitable moment to live. I experienced such a feeling when I saw a very beautiful thing. One night after an irresistible cruel violence. “A violet branch of a tree outside the window was being swayed by the wind. It was too beautiful. It was a mere branch. The scene swayed my mind, breathing life into me. It seems that I have got the power to live. So, I seem to believe in the power of the beauty.” There is a line ‘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 ever.’ As the word itself, I would like to empower my audience with pleasure and eternal strength.” I mumbled.


 I spend my childhood under the barbarian parents. Because I was not allowed to be protected,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me was enduring. I rolled up my body, attaching significance to the things helping me to endure all the violences. I seemed to feel instinctively in this process that building up the resistance would be more important than finding the reasons for being crushed. In such a process, I felt that the self-ego would not be maintained straightforwardly but be rearranged appropriately through diverse transformations. Based on my past experiences and the attitude towards them, I have found the persona “A”. 

 “A” did not consume the energy unnecessarily by identifying selection and concentration. “A” focused on the ways to live a life of “my” will by means of the well-balanced mind. Through such “A”, the sense of ‘The Zone’ felt in an extreme situation, space and me would be integrated, while the vision would be expanded and contracted repeatedly. Then, the macro and the micro would be seen simultaneously. It is like a slow-motion phenomenon, which I will apply to my works. I have long negated my past. I believed that my past would soon disappear and a true life would begin. However, the tunnel I have to pass exists, while the uncompleted debt and the time for devotion await me. Expressing the sense derived from the uncomfortable past means accommodating the life itself and layering the memories rather than ruminating it. “A” wants that individuals will lead their own life, cultivating the power of life and rehabilitation to surmount any hardship.


 I continues to work in order to make a barrier against the violence I suffered. I agonize over how to live my life in such a violent world.

陀羅尼: 逆境はあなたの生きる力の源になる。





*陀羅尼: お教え聞き、胸に刻んで忘れないために唱える不思議な力がある呪文









「砑」は選択と集中を見極め、無駄なエネルギーを消耗させずに心のバランスを保ち、自分の意志を貫く「生」に集中した。私が「砑」を通して極限状況で感じた「The Zone」感覚。それは空間と私が一体化し、視野拡張と縮小を繰り返すことによって巨視的(macroscopic)なものと微視的(microscopic)なものが同時に見えるスローモーション現象を意味する。私はそれを適用して作品を表現している。





“다라니 : 역경은 너의 원동력이 될 거야. 분노와 슬픔의 에너지는 그대로 너의 힘이 될 거야. 괴로운 일은 마음을 강하게 해주고 즐거운 일은 마음을 풍부하게 해줘. 그 양면이 사람을 자라게 해.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어.”


* 다라니: 가르침을 듣고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않기 위해 외우는, 신비한 힘을 지닌 주문

사람은 어떤 필연적인 한순간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다. 나는 아주 아름다운 것을 봤을 때 그러한 경험을 했다. 어느 날 밤, 저항할 수 없었던 잔혹한 폭력 이후, “축 늘어져 바라본 창문 바깥의 바람결에 흔들리는 보랏빛 나무가지가 무척 아름다웠어. 겨우 나무가지일 뿐인데 그 풍경이 완전히 마음을 흔들고 숨을 불어 넣었어. 늘 그런 식으로 생을 살아갈 힘을 얻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 아름다움의 힘을 믿는 걸지도 몰라.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어라’ 라는 시구가 있잖아. 그 말 그대로 내 작품을 보는 이에게 기쁨과 사라지지 않을 힘을 주고 싶어” 라고 말한다.


 나는 야만적인 양친 아래 움츠린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삶은 앉는 자리가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었으므로 내내 견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온갖 폭력적인 것들 앞에서 스스로를 버티게 해줄 만한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몸을 둥글게 말았다. 매 순간마다 본인을 짜부라트리는 것에 대한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상황을 타개할 힘을 모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아는 단일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거쳐 알맞게 재배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과거의 경험과 그 경험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태도를 기초로 페르소나 ‘아’를 발견했다.

 ‘아’는 선택과 집중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마음의 균형을 잡아 본인의 의지를 바르게 관철시키는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집중하였다. 나는 ‘아’를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 느낀 ‘The Zone’ 의 감각, 공간과 본인이 일체화되고 시야의 팽창과 수축이 몇 번이고 반복되어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이 동시에 보이는 슬로우 모션 현상을 적용하여 작품을 표현하고자 한다. 본인은 오랫동안 과거를 부정하여 지난 일이 사라지고 곧 진정한 삶이 시작되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언제나 통과해야 할 터널들은 존재하고 끝내지 못한 빚과 바쳐야 할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불편한 과거에서 얻은 감각을 꺼내 표현하는 것은 지난 일을 되새기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삶을 수용하여 기억을 층위화하기 위함이다. ‘아’는 개개인 스스로가 각자의 삶을 주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 생명력, 재생력을 기르길 원한다.


 본인은 계속해서 작업을 하며 스스로가 겪었던 폭력에 대한 배리어를 만든다. 또한 이토록 폭력적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